최근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레저 스포츠 전용 보험, 특히 골프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필드에서 발생하는 타인 상해, 카트 사고, 골프채 파손, 그리고 홀인원 축하 비용 부담에 대비하기 위해 골퍼들 사이에서 골프보험 가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이 되어가고 있다.

필드 위 사고, 남의 일 아니다 올해 5월,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A씨가 친 공이 동반자에게 맞아 병원 치료비와 위자료까지 부담한 사례가 알려지며, 골프보험에 대한 실질적 필요성이 다시 조명됐다. 이처럼 예고 없는 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단순한 레저 활동이 수백만 원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프보험, 어떤 걸 보장하나? 골프보험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사고와 상황을 보장한다.

온라인 다이렉트 골프보험 뜬다.
기존에는 설계사를 통해서만 가입 가능했던 골프보험이 다이렉트 상품으로 전환되며, 온라인 간편가입과 비용 절감이라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보험 비교 플랫폼 관계자는 “최근에는 하루 단위, 혹은 주말 라운드에 맞춘 단기 골프보험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플랫폼에서는 3~5개 보험사를 한 번에 비교하고 바로 가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가입 시 주의할 점은?

전문가들은 다음 사항을 꼼꼼히 체크할 것을 권장한다.

홀인원 보장 조건 확인

일부 상품은 공인 대회 또는 특정 골프장에서의 홀인원만 인정
증빙서류, 영수증 제출 필수 조건 여부 확인

배상책임 보장 한도

타인 상해 보장의 경우 보상 한도가 낮으면 실질적 도움 어려움
최소 1억 원 이상 설정 권장

용품 보장 감가 조건

일부 보험사는 클럽의 사용 연수에 따라 감가상각 적용
고가의 장비일수록 조건 확인 필수

보험업계 “2025년까지 가입자 2배 이상 증가 예상”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현재 국내 골프 인구는 610만 명을 넘어섰으며, 골프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보험업계는 “홀인원 보장 외에도 필드 내 예상치 못한 책임 사고가 늘고 있어, 실용적인 보장이 강화된 상품 개발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는 즐거운 레저 활동이지만, 사고와 예산 부담은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다.
매번 필드에 나갈 때마다 느끼는 긴장감을 줄이고 싶다면, 합리적인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는 골프보험 가입을 고려해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보험료 비교는 필수, 가입은 간편하게, 보장은 넓게.
2024년 골프보험의 핵심 전략이다.